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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새해 완주를 꿈꾸며
글쓴이:문성록 날짜: 2014.01.02 12:21:08 조회:7649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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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완주를 꿈꾸며

  이사장 문성록 목사 (포코노한인장로교회 담임)

어김없이 새해가 밝았다. 볼륨이 넉넉한 캘린더를 본다. 그래서 여유롭게 새해를 맞이하는지 모른다. 그렇다고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다만 해가 바뀌었다는 것과 다시 돌아온 1월을 맞는 다는 새로운 기분이 다르다. 아무튼 벅찬 감격으로 새해라는 이름을 보듬어 본다.

이제 새로운 마라톤이 시작된다. 출발점에 서 있는 선수의 기분이다. 구겨지고 헝클어진 기분은 훌훌 벗어던지고, 환호성의 인파가 도열해 있는 콜인 지점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해야겠다. 42.195km 완주를 위해서 말이다. 아니라면 출발점에 서 있어야 할 이유가 없으니까.

2014365일 후회 없는 완주, 쉽지 않은 우리가 달려 갈 길이다. 항상 환경에 억눌리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긍정적인 사람은 매사에 희망을 건다. 그래서 삶의 과정을 의욕이 넘치는 열정으로 가꾸어 가는 사람이다. 우리네 삶이 맘먹은 대로 안되는 게 정설인데, 그런 줄 알면서도 부질없는 기대만 부풀려 놓는다. 하지만 턱없이 미치지 못한 결과를 놓고 전전긍긍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맘먹은 대로 되는 일 보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넉넉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색한 마음 때문이리라.

하여 어떤 일의 결과나 승부에 연연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다. 만약 최선을 다한 후에 주어지는 결과라면 승복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그것을 거울삼아 욕심 부리지 아니하고 차선의 페이지로 넘기고, 패기 있는 도전, 새로운 출사표를 던지는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일이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불평할게 아니라, 내 뜻이 지향하는 의미가 뭔지를 꼼꼼히 챙겨보는 여유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초조나 불안, 자신이 정해 둔 차례나 습성에 걸맞지 않거나, 주장하는 바가 관철되지 않는 경우에 우리는 쉽게 화를 낸다. 나 자신이 사고하는 바가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불러오지 못한다고 해서 그게 잘못이 아니기에 화를 낼 일이 아니라고 본다.

긍정적인 사고는 마음의 유여를 가지게 한다. 왜 우리의 마음은 이토록 좁아터져 가고 있는 걸까.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매사를 비판적인 자세에서 돌아서서 생산적인 자세로 전환할 수 있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일이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가는 길은 바울에게 있어서 사생결단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초조하거나 불안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죽음보다도 더 값진 대의명분을 세워 나아가는 바울의 의연한 모습에서 우리 자신을 냉정하게 조명해 보아야 할 것이다. 온갖 고초를 불사하면서 복음전파를 위해 혼신을 다한 그에게 고작 기다리고 있는 게 환영의 인파가 아니라 죽음이라는 사실이 많이 실망스럽고 원망스러울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실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다. “나는 주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라는 것에 삶의 무게를 실었기 때문이다. 그는 긍정적인 사람이었다. 긍정적인 사람은 성숙한 사람이며, 긍정적인 사람은 매사를 가능성에 포인터를 두는 사람이다. 불평은 성장을 저해하는 독소이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불평은 버려야 한다. 불평은 하면 할수록 그 정도가 깊어지고 더 많은 횟수를 거듭하게 된다. 가정이나 사회나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긍정적인 사람이 많은 사회나 교회는 발전 한다. 그래서 차상의 단계로 발전해 가며, 환경을 밝게 만들고 의욕과 격려와 칭찬이 넘치는 사회로 바꾸어 놓는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겠다. 불평은 백해무익한 것이다. 불평을 용납하지 말자. 이는 우리의 성숙과 은혜로운 환경을 오염시키는 바이러스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사고는 매사를 희망을 걸고 본다. 불평은 희망을 펼칠 수 없는 졸부들이나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불평은 배제되어야 한다. 진리가 아닌 것에 목숨을 걸지 말자. 긍정적인 사고로 매사에 임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면 주님이 기뻐하시고 우리의 필요를 따라 채워주시고 인도해 주실 것이다.

이제 2014년 새해 문턱에 와 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불평과 원망을 시원스레 접고, 보다 주 예수님께서 기뻐하실 대의명분에 우리의 삶을 걸고 매진해야 할 것이다. 불평을 차단하는 만큼 건설적이며 희망적인 대안이 마련되고 추진될 것이기에 그러하다. 이 일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고 열심히 하는 우리가 되도록 다짐해야 할 것이다. 먼저 나 자신이 그러해야 하고, 우리네 가정이, 그리고 우리의 공동체가 그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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