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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년의 위기를 극복한 멋있는 부부
글쓴이:상담센터 날짜: 2011.09.27 14:28:24 조회:8337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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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위기를 극복한 멋있는 부부

(용서 빌 줄 아는 용기, 용서할 줄 아는 너그러움) 

대학을 졸업하고 갓 결혼한 상미는 신혼의 단꿈을 아메리칸 드림으로 이루리라는 부푼 가슴을 안고 사랑하는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왔다. 그런데, 신혼 시절커녕 영어 배우랴 미국 생활 적응하느라 바빴다. 게다가 미국생활에 채 적응하기도 전에 아들 딸 남매를 낳아 키우느라 자기를 돌아볼 마음의 여유조차 없었다. 자녀 양육을 위하여 집에서만 지내던 그녀는 사십대 중반을 들어서면서 자기만 남겨두고 다 자라 버린 아이들, 지나가 버린 세월에서 허전함을 느끼게 되었다.

반면에, 남편은 경제적으로라도 성공해서 자기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회사에서 남편의 일을 도와 주던 미스 리는 열심히 일하는 사장님을 위해 정성껏 봉사를 했다. 때로는 지치고 피곤해하는 그에게 위로의 말도 그리고 차 한 잔에도 정성을 다 했다. 둘은 가끔 저녁 시간을 같이 했다. 그는 피곤하고 지겨운 세상 살아가다 말동무를 만나게 되어 가끔 대화를 나누던 이 여인에게 마음이 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가정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던 바로 그 즈음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몸져 누워버렸다. 이 아내는 남편의 마음이야 알 리 없고 다른 여자와 함께 지냈다는 사실에만 집착하여 병이 나버린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중년의 텅 빈 자기를 들여다보며 공허한 마음 가눌 길이 없었는데 남편마저 자기 곁을 떠났다고 생각하니 살고 싶지 않았다. 그러니 남편이 아무리 사실을 얘기하고 달래도 소용이 없었다. 아내가 자기를 믿어주지 않아 상담센터에 의뢰해 왔다. 아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하여 애쓰는 그의 정성 때문에 지난날의 실수를 탓하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나를 감동시켰다. 진실은 언제나 진실이기에 도와주고 싶었다.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 남편의 얘기를 했다. 처음에는 남편이 다른 사람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는데 대하여 자존심 상해 더 용서할 수가 없었다. “그래요! 그 아픈 마음 전화 한 통화로 풀리지 않을 거라는 것 충분히 이해해요. 그러나, 용서하는 것이 힘든 만큼, 용서의 힘은 더 큰 것이지요!” 며칠을 생각한 상미는 그처럼 자기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쓰는 남편에게 감동되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이후 그들 부부는 이전 보다 더 사랑하게 되었다. 20년 가까운 이민생활 속에서 지쳐있는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새로운 분위기를 창출해 나갔다. “행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 세상에 부부보다 더 좋은 친구가 어디 있으며 부부보다 더 이해하고 위해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서로는 자기가 몸져누우면 물 한 그릇 가져다 줄 사람은 남편밖에 그리고 아내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들은 매일 아침 함께 산책도 하고, 남편은 되도록 이면 회사 일을 줄이고 그녀는 집안분위기도 자주 바꾸었다. 그리고 시간 내어 여행도하고 노후에 대한 계획도 함께 세웠다.  

사람들은 잘못인줄 알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혹은 용기가 없어서 용서를 빌지 못한다. 때로는 마음을 내었다가도 상대방이 너무 완강하면 포기해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나의 실수로 인하여 가슴 아파하는 상대방을 생각하여 나의 진실이 상대방에게 전달될 때까지 포기하지 말아야할 것이다. 그리고 용서한다는 사실도 쉽지 않다. 그러나 꼭 용서해야만 하는 것은 미워하는 마음, 복수에 찬 마음이 나를 괴롭게 하고 병들게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용서 빌 줄 아는 용기와, 용서 할 줄 아는 너그러움이 아름다운 삶을 창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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