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그 특별한 은혜
글쓴이:상담센터 날짜: 2005.08.19
‘시련, 그 특별한 은혜’ 라는 것은 조안D. 치티스터 가 쓴 책의 제목이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정말 시련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였다.”고 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말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시련가운데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들이다. 내가 학교를 갓 졸업하고 1년 동안 13명이 모여 각자의 아픔을 나누고 서로를 치유해 주던 기간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우리는 우리의 아픔뿐 아니라 많은 상담 케이스를 함께 연구하며 공부했다. 나는 그때 이정도면 웬만한 경우는 다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실전에서는 그때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야말로 “우째 이런 일이!”싶을 정도다. 그러나 그들 중에는 조안의 책 제목처럼 그 시련이 특별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사람들이 많다. 반면, 어떤 이는 좌절하여 자신을 잘 감당하지 못하여 심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고 함께 있는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 가족을 때리고 사회문제를 일으켜 감옥에 가는 사람도 있고 괴로움을 잊기 위하여 마약을 하다가 중독이 된 사람도 있다. 사실 고통이 없는 곳이 이 세상에는 없다. 그러나 그 고통을 피할 길은 오직 주님이시라는 결론이 내려진다.
그 시련을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사람은 시련을 통하여 마음에 상처를 입었지만 그것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아 스스로 연약함을 인정하고 내부에 존재하는 강력한 선한 힘을 느끼게 된 것이다. 그것은 우리 속에 계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사람은 시련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난다. 그분의 자녀에게는 더 많은 시련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은 시련가운데서 진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과 말로만하는 신앙인을 구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용광로에서 순금과 불순물을 구별하는 것과 같다. 시련가운데서 욥의 고백처럼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연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고백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 시련은 우리를 진실하게하며 성숙시켜 주는 아주 좋은 영적인 훈련의 장이 될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요셉도 시련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어 그의 민족을 구원해내는 영적인 지도자가 되었다. 우리도 고난을 통하여 담대함을 얻고 영적인 지도자가 되어 다른 사람을 돌아보게 되고 그 문제로 하나님께 기도 하다가 능력을 받아 다른 사람을 치료하는 치료사가 되기도 한다.
보통사람들은 어려움을 당하면 불안해하고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받으면 억울하여 분노를 일으킨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감찰하신다.’고 기자의 말을 믿고 담대해진다. 그리고 억울한 일은 하나님께서 갚아주시기로 약속을 믿으므로 분노가 생길 필요도 없다. 그 예는 너무도 많다. 내가 아프리카에서 만났던 한 여인은 아프리카의 동족싸움에서 남편을 잃고 가난과 외로움가운데서 주님을 만나 남편을 죽인 자를 용서하고 오히려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목사가 되었다. 그리고 자기와 같은 처지에 있는 자들을 위로하는 여성지도자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며 용서와 화해를 위하여 정성을 다하고 있다.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는 오히려 우리에게 훈련의 기회를 준 그들에게 감사해야할 일이다.
그러므로 시련가운데 있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에게 있는 대 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말씀처럼 우리의 어려움을 아시는 그분의 보좌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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