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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내보다 소중한 여자는 없다
글쓴이:상담센터 날짜: 2011.09.27 13:20:01 조회:6980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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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보다 소중한 여자는 없다

글쓴이:배임순 날짜: 2003.05.29 

사십대 초반의 한 여성이 통화 끝에 사무실을 찾아왔다. 깨끗한 피부에 말숙한 차림으로 보아 평소에 자신을 잘 가꾸는 여인으로 보였다. 조리 있는 말투 또한 가정을 규모 있게 꾸려 나가며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잘 해 낼 것 같았다.  

지난 날 그녀는 그가 다니던 직장에서 신실하다고 인정받는 청년과 2년 동안의 교제 끝에 결혼을 했다. 그후 6년 동안 아들 딸을 낳아 기르면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다가 주재원이 된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왔다. 그녀의 주위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부러워했다. 그녀 또한 미지의 땅을 향한 꿈을 안고 미국에 도착했다. 온 가족은 새로운 삶에 잘 적응했으며 영어실력이 뛰어난 남편은 직장 생활도 남달리 잘해 나갔다. 주재원 계약기간 3년이 지나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미국에서 온 가족이 자리잡아 살기로 의논하여 결정하였다. 부부 모두가 새로운 직장을 갖게되었고 비교적 성공적인 이민생활을 해 나갔다. 쉬는 날이면 여행도 하고 아이들도 학교에서 공부를 잘해서 부모의 기쁨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옷을 세탁하기 위하여 호주머니를 뒤지던 아내는 구찌백 값을 지불한 크레딧카드 영수증을 발견하고 의아해서 오랜 고민 끝에 남편에게 물었다. 남편은 거래처 사장 부인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둘러대고 더 이상 모든 것은 침묵으로 이어졌다. 그 후 남편의 일상의 행동이 그녀에게서 멀어져 가는 듯했고 그녀는 "바깥에 여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혼자 고민하다 상담실을 찾아온 것이다. 

남성과 여성의 본질적인 차이를 잘 이해하도록 돕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존 그레이 지음)'라는 저서에 이렇게 기록 되어있다. "남자는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로부터 멀어지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그 멀어진 탄력만큼 다시 돌아오는 경향이 있다".라고... 그전에 이들 부부에게도 그런 주기현상이 있었는데 느끼지 못했다가 구찌백 사건을 통하여 신경이 예민해 지다보니 남편이 자신에게서 멀어져간다고 느껴진 것이 아닐까?... 그런데 이 멀어져 가는 동안 남편을 잡아당기면 오히려 더 멀어질 수 있다. 차라리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가 돌아 올 때 좋은 기분으로 맞이한 뒤 그가 멀어졌을 때 힘들었던 일들을 부드럽게 나누면 오히려 더 깊은 신뢰와 사랑이 쌓이게 된다. 

가령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다 할지라도 남편에게 있어 아내보다 더 사랑하는 여자는 없다. 다만 그 일로 인하여 남편에게 실망한 아내가 가정을 포기하거나 순간적인 감정으로 자존심이 상하여 집을 나가는 경우가 있다. 이일을 수습하기 힘들어진 남편은 사랑하는 아내를 가슴에 안은 채 방황하게 되고 사랑 받는 아내의 자리 또한 잃게되는 것이다. 남자들은 누군가가 자기를 필요로 한다고 느낄 때 마음이 움직인다. 그런데 보통 남편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여자들은 남편을 무시하고 필요 없는 존재로 만들어 버리기 쉽다. 그로 인하여 외로워진 남자는 갈곳을 잃게 되는 것이다. 어쩌다 남편이 실수했을 때 거짓말을 할지라도 믿어주고 넘어가면 오히려 남편은 그 아내에게 고맙게 여기며 다시 사랑하는 아내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만약 그렇지 않고 일일이 따지고 잘못을 캐내면 그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아내에게 신뢰를 잃은 남편은 좌절감을 느낀다. 반대로 그를 도우려고 기분이 어떠냐고 물으며 애써 그를 보살피려고 해도 남편에게는 별 도움이 못된다. 왜냐하면 그때 남자는 자기만의 동굴 속에서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남편이 홀로 동굴 속에 있을 때 아내는 그를 염려하여 안절부절 하지 말고 자기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남편이 돌아올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현명한 처사다. 

남편에게 있어 아내보다 더 사랑스럽고 소중한 여자는 없다. 다만 남편의 사랑과 소중함을 잃지 않기 위하여 기다려 주는 아내의 지혜가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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