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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 폭풍후의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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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상담센터 날짜: 2023.08.27 21:56:47 조회:1316 추천:0 글쓴이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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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후의
아침
간밤에 쏟아지는 폭우 속에
말끔히 씻긴 햇살
빛나는 아침
이제
폭풍 그친 들녘
평안이라 이름 하는 곳에서
안식을 누립니다.
그대에게 힘 되지 못해
흘리던 나의 눈물
내 어머니의 눈물보다
빨리 그칠 수 있었던 것은
그 사랑 덜한 탓이 아닙니다.
다시
존재의 연약함을 알게 하사
내가 할 수없는 일
그분이 하시기로 한
약속을 믿는 까닭입니다.
엊그제
겨울을 떠나는 나뭇가지에
가랑가랑 매여 달린 이파리 하나
그리도 애처롭더니
이 아침엔
헐벗은 나뭇가지
새순 피우려는
생명의 움직임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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