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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해를 돌아보며
글쓴이:상담센터 날짜: 2022.01.06 07:40:37 조회:3071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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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돌아보며

연말 연시 바쁜 중에도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문제들은 여전 하다. 아니 더 복잡한지도 모르겠다. 남편과 늘 함께 있는 사람은 함께 있어서 문제가 생기고 떨어져 있는 사람은 떨어져 있어서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자녀에게 문제가 생길 때 남편이 곁에 있으면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돌아와 몇 개월 함께 지내다 보니 남편과의 의견 충돌로 더 많은 괴로움을 겪으며 남편과 함께 사업을 하던 자매는 24시간 남편과 함께 있는 것이 숨막히는 것 같아 그 사업을 남편에게 맡기고 다른 일을 찾아 따로 일을 하게 되었는데도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여전하다.

사람들은 대부분 삶의 조건이 바뀌면 문제는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는 것 같다. 남편이 이렇게 해 주면 문제는 없을 텐데자녀들이 이렇게 해 주면 좋을 텐데, 시집 식구들의 간섭이 좀 줄어든다면, 좀 더 나은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조금만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간다면, 차를 한 대 더 구입할 수만 있다면. 등등

상담을 받으러 오는 자매들 중에는 이중문화 결혼생활속에서 정말 문화갭이 심한 남편과의 갈등과 학대를 받으며 살아가는 어찌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아주 사소한 문제로 시작된 작은 일이 쌓여 마음의 문을 닫게 하는 것 같다. 바쁘게 살다보면 자기 일에 매여 자기 감정을 정리 히기가 힘들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신에게는 문제가 없는가를 살피기가 힘들다는 말이다. 자신에게서 문제를 발견하는 사람은 문제 해결의 열쇠를 이미 쥐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내면을 솔직하게 보는 사람은 그리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런것은 나에게도 마찬가지다.

이런 저런 사역을 하느라 늘 분주하게 시간을 보내던 나는 지난 여름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시간은 엉클어진 실타래를 푸는 시간처럼 많은 것을 깨닫게 했다. 늘 머리로만 생각하던 일, 자신의 내면을 깊이 돌아보게 되었다. 꼭 그렇게 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이름을 빌려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그 바탕에는 나의 이기심이 깔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엎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떤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깨닫게 하는 그분의 은혜가 놀랍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그 동안 받은 사랑이 너무 커서 그분의 사랑으로 사랑하며 살겠다고 이길에 들어섰는데 어느새 무언가 성취해야만 한다는 이기심에 사로 잡혀 열심히 살아온 지난날을 돌아본다. 내 딴엔 말씀과 기도로 영성생활을 제대로 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터무니 없는 곁길로 나가 선 나를 돌아보게 된 것이다. 모두가 나의 의로 만들어 낸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살아 가면서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자신을 돌아본다면 문제해결은 조건의 변화가 아니라 모든 것이 사랑으로만 해결할수 있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내 속에 사랑이 회복되면 무엇보다도 자신이 먼저 행복해 지고 그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번 사고로 인해 연약한 나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어려움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것들을 이기게 하시는 은혜, 해결하시는 그분의 능력에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모두 자신을 돌아보아 그분의 은혜안으로 들어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주님은 역시 멋지시다. 남들이 보기에는 초라하고 서글퍼 보이는 이 길을 가게 하신 주님, 어려운 시간 속에서 자신을 보게 하시고 사랑을 회복시키시고 그 안에서 많은 위로와 기쁨을 선사 하신 그분께 감사를 드린다. 어느새 그분의 은혜에 감사하는 뜨거운 눈물이 두 볼을 타고 주루룩 흘러 내린다.

주님!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아 정결한 삶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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