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후반전의 승리 우리 도르가의집에서는 요즘 영적 성장을 공부하고 있다. 먼저 강의를 듣고 들은 내용에 관해 나눔을 하는 데 이 시간이 더욱 삶에 도전이 된다. 영적 성장을 통하여 인생의 후반전을 어떻게 장식할까? 고민하며 서로 나누는 것이다. 내용을 대략 살펴보면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왜 존재하며, 무엇을 위하여 살아가는가? 에 대한 해답을 찾을 때 삶은 성장되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하는가? 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존재인가? 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가져야 하고 이 해답은 하나님의 인간창조의 목적을 깨닫고 그분의 부르심에서의 응답에서만 해답이 가능하다. 인간의 창조목적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인간이 그분의 뜻을 따라 창조된 우리의 생명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어 그들을 살리므로 창조의 역할을 다 하는 것이 창조 목적의 하나가 된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욕구를 가지게 되고 그 관계를 깊어지면 더 깊은 사랑을 누리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며 성장한다. 이것은 십자가에서 나를 위하여 죽어주신 그분의 사랑을 깨닫기 전에는 충족될 수 없는 욕구이다. 이렇게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난 새로운 생명은 우주 속에 신뢰성 있게 소속되며 창조주가 만물을 만들고 그 만물을 인간에게 주어 다스리게 한 사실에 대한 확신과 그의 지으신 뜻대로 다른 존재들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며 관계를 성장 시켜나간다. 여기서 인간이 이해할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을 통하여 새롭게 되어 영적인 깊음 속에서 초인적인 세계를 누리며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영적인 성장을 육성해 주는 공동체에 대한 선택이다. 공동체가 그리스도안에서 한 목표를 향하여 나아갈 때 영적인 성장은 이루어진다. 개인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공동체는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동체는 위의 욕구들을 충족시켜 개인의 성장에 힘이 되어야 한다. 에리히 프롬은 “지향하고 헌신해야 할 체계에 대한 욕구는 인간 실존의 본질적 부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보다 더 강력한 원동력은 없다.” 라고 말한다. 그 말은 인간 실존의 본질적의 해답을 주는 영적 성장이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원동력이란 뜻이다. 이야기가 이쯤 되어 나눔을 하게 되엇는데, 함께 참석하신 장로님 부부가 간증을 나누었다. 젊은 시절엔 자녀를 키우며 사회생활 하느라 돌아보지 못한 그들의 삶에 여유를 가지고 가난한 나라에 학교를 지어주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날은 그분들의 47주년 결혼 기념일이라 그 기쁨을 도르가의 집 식구들과 나누겠다는 것이다. 덕분에 우리는 맛있는 점심을 대접 받으면서 참 멋진 부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 후반전을 승리하신 두 분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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