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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폭설을 삼킨 태양처럼
글쓴이:상담센터 날짜: 2021.02.01 13:09:34 조회:3585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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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을 삼킨 태양처럼

새벽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어둠을 밝히는 가로등 사이로 내리는 폭설은 온 세상을 하얗게 뒤 덮었다. 불빛 사이로 내리는 눈꽃은 예전에 본적 없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그럼에도 일을 하러 가야 하는 사람들에겐 부담이 될 만큼 휘날리는 눈발은 아름다움을 지나 염려로 넘어가는데 곧 눈발은 그치고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다. 그 아름다운 설경은 반짝이는 햇살을 이기지 못하고 삽시간에 사라지는 것을 보며 그 동안 염려하던 코로나도 그렇게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했다.

사실 코로나 초창기에 누구나 그랬듯이 도르가의 집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오히려 더 많은 사랑으로 서로 돌아 보아 우리의 우정은 이전보다 더욱 돈독해졌다. 어떤 이는 평소보다 더 많은 후원금을 보내 오기도 하고 어려운 가운데 한푼 두 푼 모아 도네이션도 한 것으로 잠시 어려웠던 사정은 정상을 되찾았다. 어떤 이는 힘들게 살아가는 자매들을 위로하느라 한아름 쿠폰과 현금과 함께 정성으로 쓴 따뜻한 사연이 담긴 카드까지 보내 왔다.

지난 가을에는 한인 동포 회관에서도 물심 양면으로 우리를 도와 주었고 알지도 못하는 분이 웹사이트에서 도르가의 집을 찾아 연락을 한 자매도 있었다. 이 자매님은 예전에 비지니스를 할 때 어려운 이들을 생각하면서 한푼 두 푼 모아둔 것이라며 적지 않은 금액을 후원했다. 이 어려운 때에 돈이 필요한 곳도 많을 텐데 자신이 쓰지 않고 보내준 성의가 정말 감사했다.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 이들을 위하여 우리는 한 없는 축복을 빌었다.

따뜻한 마음은 상황이 어려울 때 더욱 더러 난다. 세상에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그때 자신을 돌아보기 보다는 이웃을 생각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세상은 아름답게 만들어져 간다. 모두가 어려워 하는 이 시기에 서로 돕는 도르가의 집은 감사로 넘치고 이제는 이 에너지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몫을 잘 감당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폭설을 삼킨 햇살처럼 우리의 사랑은 코로나를 인하여 어려워진 상황을 삼키고 이 땅에 빛이 되어 희망으로 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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