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내적 아름다움을 위하여
도르가의 이야기
아프리카 이야기
수강신청
 > 아름다운 공동체 > 내적 아름다움을 위하여
LIST DETAIL GALLERY VOTE MODIFY DELETE  
제목: 행복한 공동체, 즐거운 목회
글쓴이:이만수목사 날짜: 2020.12.04 04:01:59 조회:3998 추천:0 글쓴이IP:
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행복한 공동체, 즐거운 목회,

 

드뷔시의 음악이 흐르는 오후 늦은 가을비가 내리는 창밖을 내다보며 이 이야기를 쓴다. 사람들은 누구나 즐겁게 살기를 원한다. 지겹게 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누구나 즐거운 일을 찾아서 한다.

 

일생을 살면서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누구나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은사이며 소명일 것이다.

 

나는 농사일을 좋아하지만 힘들어 한다. 음악이나 미술 그리고 연극이나 문학, 예술분야의 일을 좋아는 하지만 경쟁은 싫어한다. 나는 어떤 공간이나 시간에 매여서 일생을 보내야 하는 일도 못한다. 사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나 잘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게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나를 목회 길로 부르신 것 같다. 이 길로 불러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한다.

목회자가 해야 할 일들은 나한테 맞는 편이다. 나는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을 만나는 일이 즐겁다. 사람들을 만나 그들을 교회로 인도하여 함께 예배하며 말씀을 전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찾아가서 기도하고 권면하는 것을 좋아한다. 말하자면 내가 좋아하는 일이 곧 목회적인 일이다. 이것은 힘든 노동을 요구하는 일도 아니고 경쟁적인 일도 아니고 공간이나 시간에 매이지도 않는다. 세상 일들 중 힘들지 않은 일이 없듯이 때로는 목회 일도 힘들 때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하는 일이 하는 일이 아니라 그분이 일하시기 때문에 나는 대체로 즐거운 가운데서 이 일을 하고 있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 즐겁고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이 즐겁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만나서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자동적으로 잘 할 수 있는 은사를 주셨으니 그것이 긍휼의 은사이다.

나는 평소 아내가 일을 시키면 제대로 하지도 않고 제대로 하지도 못하지만(아내에게 죄송 ㅎㅎ)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만사 제쳐 놓고 달려간다. 그런 나를 주변 사람들은  행복한 목회자라 부른다. 작지만 아름다운 교회당이 있고 자발적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모여서 희생봉사하며 교회를 꾸려나가는 성도님들이 계시기에 나는 더 없이 행복한 마음으로 목회를 하고 있다. 나는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도 나를 사랑한다. 우리는 오늘도 친한 친구들처럼 웃고 떠들며 천국여행을 한다. 우리의 공동체는 즐겁다.

 

이처럼 아름다운 공동체 안에서 함께 찬양하며 기도하고 예배함으로 코로나 가운데서도 그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감으로 우리는 행복했다. 늘 어려운 삶을 회복해 행복으로 나아가는 도르가의 집도 우리와 색갈이 잘 맞아 함께 하는 것이 우리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준다. 펜데믹이 더욱 심각해져 간다는 이번 겨울에도 우리는 사랑으로 이기는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누릴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삶의 현장은 천국의 연습장이 된다.        

 

           도르가의 집 후원이사, 여호수아 장로교회 담임 이만수 목사   

LIST DETAIL GALLERY VOTE MODIFY DELETE  


 
글쓴이제목내용
전체글:424  방문수:2005935
RELOAD VIEW DEL DETAIL GALLERY
174 행복 호르몬 세라토닌 만들기    상담센터2018.09.034371 
173 인간 문제의 해결책    상담센터2018.08.034044 
172 [시] 술람미 여인 (아프리카 사랑)    상담센터2018.08.034173 
171 삶과 죽음 사이     배임순소장2018.08.034090 
170 시소(Seesaw)와 그네(Swing)    이경종목사 2018.08.034642 
169 지나가게 하세요!    이경종목사2018.06.044300 
168 꿈은 이루어져가고     배임순소장2018.04.014587 
167 [시] 죄 없으신 주님    상담센터2018.04.014260 
166 주님께서 부르시면    김희복목사2018.04.014550 
165 마음의 싱크홀     이경종목사2018.02.275762 
164 [시] 죽어서 누리는 행복한 사랑    배임순소장2018.02.274998 
163 하나님의 꿈 우리의 꿈 되어    배임순소장2018.02.274353 
162 필라 상담교육 3기 개강을 기다리며    이화순권사2018.02.274689 
161 선한 영향력    이경종목사 2018.02.104881 
160 [시] 저 길 너머     상담센터2018.02.104461 
159 내 안에 역사 하시는 하나님    황혜진집사2018.02.104920 
158 [시] 어머니    배임순소장2017.11.153756 
157 불러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조금숙2017.11.065348 
156 고물에서 보물로    이경종 목사2017.11.064902 
155 [시] 낙엽이 바람에게     배임순목사2017.11.065119 
154 이런 사람도 있더이다    배임순목사2017.11.065731 
153 감사로 행복한 인생을     김희복목사2017.11.065385 
152 [시] 이 가을엔 사랑을    배임순소장2017.10.292887 
151 가을, 그곳으로 가는 길    배임순소장2017.10.223578 
150 아멘을 넘어 행동하는 사람들     이경종 목사2017.10.155116 
RELOAD VIEW DEL DETAIL GALLERY
1 11 [12] [13] [14] [15] [16] [17]      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