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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 해를 마무리 하며
글쓴이:배임순목사 날짜: 2020.12.04 03:58:16 조회:3589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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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 하며 

  해마다 이맘때면 늘 못다한 일들로 아쉬움이 가슴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더 사랑해야만 했던 일이 마음에 걸린다. 올해가 가기 전에 마음의 아픔들을 잘 정리하여 묵은 해에 묻어버리고 새해에는 사랑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삶이 열리기를 기대하며 한 해를 정리해 본다.  

올해는 누구에게나 힘들었던 Covid 19, 지난 2월에 우리를 놀라게 하면서 나타나 아직도 정체를 감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겨울에 나타난 이 재앙은 봄을 지나고 여름을 지나고 가을을 지나 다시 겨울을 맞이 하였다. Covid 19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하나님이 만드신 계절은 흘러가고 그 계절 속에서 우리는 누릴 것을 누리며 지내왔다. 

처음부터 우리는 생각했다. 이 일로 두 부류의 사람들이 나타날 거라고…. 한 부류는 움츠리고 앉아 이 재앙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사람, 그것도 불안가운데서 초초해 하다 보니 정서가 불안해져 대인관계도 나빠지며 행복과 멀어져 가는 사람, 또 한 부류는 이 어려움 가운데서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믿음이 더욱 돈독해져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서 그 분의 무한한 사랑을 누리고 이웃과 그 사랑을 나눔으로 행복으로 나아가는 사람, 우리 도르가의 집 식구들을 두 번째 부류의 사람이 되자고 애초부터 약속을 하고 수시로 만나 삶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며 행복으로 나아가고 있다.

코로나가 한창 심하여 외출의 위험이 있을 때도 줌으로 서로의 얼굴을 보며 안부를 묻고   날씨가 좋은 여름과 가을에는 매주 수요일 공원에 모여 정기적인 모임을 가졌다. 모임을 가지는 동안 참으로 신기하게도 날씨관계로 쉬는 날 없이 늘 좋은 날씨가 우리를 바쳐주었다. 아침까지 비가 오고 바람이 불다가도 수업이 시작될 즈음이면 억수같이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날씨가 맑아져 우리의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가져다 주었다.

우리는 행복으로 가는 대화의 길을 공부하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다독이는 시간을 가졌다. 때로는 찬양을 하며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 올려드리고 몸으로 율동도 하여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도 매주 공원에서 만나다 보니 건강이 좋아졌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늘 일하느라 건물 속에 갇혀 있다가 일 주일에 하루를 온종일 맑은 공기 속에서 지내다 보니 몸도 마음도 여유가 생기고 산소가 우리의 피를 깨끗하게 하여 건강해 질 수 밖에 없었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친구와 함께 한다는 것이다. 사실인생은 누구나 외로운 때가 있다.  가족이 있어도 내 마음 알아주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고 어쩌면 그들은 다 내가 돌보아야 하는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은 행복으로 가는 길임에 틀림없다. 함께 모여 캠프파이어를 하며 찬양을 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줄 때는 정말 행복했다.    

이제 날씨가 추워지면서 컨프런스 콜로 수업을 하며 나눔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날씨가 조금이라도 따뜻해 지면 다시 공원에서 만나거나 캠프파이어를 할 기대를 가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파티는 캠프파이어를 하며 사랑을 나누게 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그리고 그 사랑과 기쁨은 새해로 흘러갈 것이라 믿으며 한 해를 마무리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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