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학기를 시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도르가의 집에서는 코로나
중에도 공원에서 계속 모임을 가졌다. 그간의 행복에 대한 나눔을 기초로 하여 가을 학기는 “행복으로
가는 대화법”으로 수업을 시작하려 한다. 일년에 세 학기로 진행되는 이 교실은 9월부터 12월까지 가을 학기, 1월부터 3월까지 겨울학기, 4월부터 6월까지
봄 학기 그리고 7월과 8월은 여름방학을 한다. 그런데 올해는 선교를 나가지 못하는 대신 격주로 공원에서 모여 색다른 시간을 보냈다. 그간에는 매 학기 마다 친목과 정신 건강을 위하여 일일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가을 사과 따기, 펜실베니아 성경이야기 뮤지컬도 빼놓지 않고 함께 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다. ‘각박한 이민 사회’ 라고들 하지만 더불어 사는 데 익숙된 우리는 서로를 돌아보아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편이었다. 여름
방학이 되면 일부는 아프리카 선교를
가고, 어린 자녀가 있는 자매님들은 아이들의 특별활동 등 으로 시간을 보냈는데 올해는 그 시간도 공원에서 함께 했다.
이제 9월부터 시작되는 강의는 코로나의 위험이 풀릴 때까지 공원에서 모여야 할 것 같다. 전에는 아침 10시부터 오후2시
반까지 하던 모임을 지금은 이런 저런 사정으로 10시 반에 모여 2시에
마치게 되었다. 세계에서 이혼율 제 1 나라, 이 일로 청소년문제 정서장애 문제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파생되고 있는 이 시점에 올바른 대화법을 배워 관계를
회복하므로 가정을 세워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라 믿어진다. .
이 가을에 우리는 모두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화법을 배우므로 수용(acceptance)과
공감적 이해(empathic understanding)가 지니고 있는 놀라운 힘을 깨달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일을 기대 해 본다. 또한 사람을 대상화해서 객관적으로 이해하며 비합리적인 것, 비현실적인 것, 무의식적인 것, 부조리한
것 등 ‘비합리성의 세계'를 알아 가도록 배우게 될 것이다. 의인을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위해서 오신 주님께서 수가성
여인과의 대화법도 알아봄으로서 더 깊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며 대화를 통하여 풀어가는 죄의 용서와 구원이라고 하는 놀라운 진리, 기독교에서 수천 년 전부터 소중하게 다루어온 사랑의 내용들을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를 통하여 새롭게 펼쳐질 아름다운 세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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