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내적 아름다움을 위하여
도르가의 이야기
아프리카 이야기
수강신청
 > 아름다운 공동체 > 내적 아름다움을 위하여
LIST DETAIL GALLERY VOTE MODIFY DELETE  
제목: 마음을 나누며 가슴 깊이 들음
글쓴이:오제은총장 날짜: 2020.02.24 23:28:04 조회:4121 추천:0 글쓴이IP:
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마음을 나누며 가슴 깊이 들음

Deep Listening, Compassionate Listening

 

말하는 사람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무수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우려면

먼저 나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듣는 사람의 ‘마음에 와 닿지 못한다면’ 무슨 말을 하든 그 말은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다. 만약에 듣는 사람이 “당신의 말이 마음에 와 닿아요”라고 고백할 수 없는 말이라면 아무리 큰 소리로 울부짖어 봤자 공허한 메아리가 돼버릴 것이며, 청산유수로 뽑아내거나 천사의 말을 한들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상담했던 사람들에게서 가장 흔히 듣게 되는 얘기는 의사소통의 문제이다. “나 자신은 그 점을 의식하지도 못했다”라든지 혹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또는 “그 사람은 내 마음을 너무 몰라준다” “내 가슴 속을 확 열어 보여줄 수만 있다면...” “답답하다”는 등 사람들 간에 의사소통의 문제로 말미암아 마음의 벽이 생기게 되고, 그래서 마음과 마음 깊은 곳을 연결할 수 없게 된 바로 거기에 우리의 고통의 원인이 있다.

 

   오늘날 모든 인간관계(하나님과 자연과의 관계를 포함하여) 문제의 공통적이며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이 ‘마음을 전달할 수 없는 문제’에 있다. 그 이유는 우리 모두가 ‘들음의 능력’을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 아무리 큰 고통의 경험이라 할지라도 누군가 그 고통을 깊이 들어주기만 한다면, 그래서 함께 나눌 수만 있다면 그 고통은 전혀 다른 의미로 승화 될 수 있다.

 

   왜 어떤 말은 듣기에는 매우 그럴듯한데도, 혹은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는데도 오히려 사람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고, 때론 골 깊은 상처를 내는 것이며, 심지어 사람을 죽이는 씨앗이 될 수도 있는가? 그런가하면 어떤 말은 어눌하기 짝이 없는 듯 한데도, 단 몇 마디 말로 천 냥 빚을 갚을 수 있는 힘이 있으며,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단지 곁에서 함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아픈 상처를 치유케 하는 힘이 있는 것일까? 과연 그 차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가  바라고 노력하기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을까?

 

   그 차이는 우리가 얼마만큼이나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상대방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그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지 않고는 마음에 가 닿을 수 없다. 온 정신과 마음을 다 집중해서 상대방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일이 올바른 말을 할 수 있는 시작이 된다. 또한 말하는 사람이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무수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우려면 먼저 나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LIST DETAIL GALLERY VOTE MODIFY DELETE  


 
글쓴이제목내용
전체글:424  방문수:1998443
RELOAD VIEW DEL DETAIL GALLERY
299 영적방해와 세밀한 하나님의 인도로 승리     김희복목사2021.06.293838 
298 빛으로 오소서, 코로나의 어둠 헤치고    상담센터2021.06.293441 
297 아름다운 인생 후반전 승리를 위하여     상담센터2021.06.293444 
296 진정한 보배    상담센터2021.06.293409 
295 외로우십니까?    상담센터2021.06.033589 
294 사랑은 위대하다    김희복목사2021.06.033775 
293 행복으로 가는 몸시계 만들기    상담센터2021.06.023253 
292 [시] 진실로 행복하려면     상담센터2021.06.023558 
291 발 뒤꿈치를 드세요    상담센터2021.06.023516 
290 세상에서 가장 긴 여행 (2)    오제은총장2021.04.283962 
289 행복 만들기    상담센터2021.04.283972 
288 행복한 사람들,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상담센터2021.04.283921 
287 [시] 어머니    상담센터2021.04.283811 
286 능력자의 사역    이희복목사2021.04.283761 
285 불안하십니까?    정현숙소장2021.04.263693 
284 생기야 불어라 생기야 충만하라    김희복목사2021.03.313961 
283 세상에서 가장 긴 여행    오제은총장2021.03.313879 
282 [시] 죄 없으신 주님     상담센터2021.03.313809 
281 인생 후반전의 승리    상담센터2021.03.313679 
280 평안을 드립니다~    상담센터2021.03.313568 
279 [ 연재2 ]    오재은총장2021.02.263849 
278 [시] 삶의 봄을 기다리며    상담센터2021.02.263620 
277 함께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상담센터2021.02.263552 
276 꼭    상담센터2021.02.263639 
275 자기 사람    김희복목사2021.02.264035 
RELOAD VIEW DEL DETAIL GALLERY
[1] [2] [3] [4] [5] 6 [7] [8] [9] [10] 17     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