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다녀오겠습니다
이 편지를 받을 즈음 우리는 아프리카에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만나는
까만 얼굴들
가련하고 불쌍하여
연민의 정으로 기다리던
가난과 기근의 나라 아프리카!
이제는 모두 친구입니다.
보고 싶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산너머 바다건너 저 멀리 있는 친구들
만나러 떠나는 것이
삶의 한 부분, 큰 자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받은 그 사랑
저 멀리 친구들에게 잘 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 편지를 받을 즈음 저희는 아프리카에 있습니다
2019년 7월 1일
소장 배 임 순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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